암 진단은 누구에게나 큰 충격입니다.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 이겨낸 분들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커다란 희망이 됩니다. 오늘은 각기 다른 종류의 암을 진단받고도 삶의 의지를 잃지 않았던 암 생존자 3인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. 이 후기는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내용으로, 같은 길을 걷고 계신 분들께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.
1. 유방암 2기 진단 후, 다시 일상으로 – 42세 김나영 씨
"처음엔 죽음만 생각났지만, 지금은 다시 생일이 고마운 날이 됐어요."
김나영 씨는 42세에 유방암 2기 진단을 받았습니다. 아이 둘을 둔 워킹맘으로서 치료와 육아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합니다.
“항암을 할 땐 외모도 자존감도 다 무너졌지만, 주변에 같은 경험을 한 동료들이 있어서 버틸 수 있었어요.” 치료는 수술, 항암, 방사선까지 총 11개월이 걸렸지만, 지금은 5년째 재발 없이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.
그녀는 암 진단 후 인생의 우선순위가 바뀌었고, 지금은 유방암 환우를 위한 온라인 모임에서 활동하며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.
2. 위암 1기, ‘조기 검진’이 살렸습니다 – 59세 박진호 씨
"내성적인 제가 검진을 받은 건 정말 큰 용기였죠. 그런데 그게 제 인생을 살렸어요."
박진호 씨는 59세 생일을 앞두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정기 검진을 받다가 위암 1기를 진단받았습니다. 증상은 전혀 없었고, 단지 검진 결과 위 내시경에서 이상 소견이 보여 정밀 검사 후 암이 확인된 경우였습니다.
“조기에 발견되어 수술만으로 치료를 마칠 수 있었고, 항암치료는 하지 않았습니다. 지금 생각해도 너무 다행입니다.” 이후 그는 1년에 한 번은 반드시 위·대장 내시경을 받는 것이 평생의 습관이 되었다고 합니다.
3. 자궁경부암을 넘어… 다시 마이크를 잡은 방송인 이소연 씨
"암은 내 인생을 잠시 멈추게 했지만, 그 시간은 오히려 나를 성장시켰어요."
지방 라디오 방송국에서 10년째 활동하던 방송인 이소연 씨는 2021년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았습니다.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며 활동을 중단해야 했지만, 1년 후 복귀하며 자신의 경험을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공유하기 시작했습니다.
“청취자 분들 중 암을 겪는 분들도 많더라고요. 내 목소리가 그분들에게 작은 용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에요.” 지금은 투병 당시 쓴 일기를 바탕으로 에세이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.
작은 이야기들이 큰 희망이 됩니다
암이라는 길은 결코 쉽지 않지만, 그 길 끝에 누군가는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고 있습니다. 오늘 소개한 후기들이 누군가에게 “나도 할 수 있다”는 생각을 전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.
앞으로도 루나 웰니스는 암과 함께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전할 예정입니다. 투병 중이거나 회복 중이신 분들, 언제든 저희 블로그에 들러주세요.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.